크래프트 콤바인은 지난 7월의 해외 탐방을 통해 방문한 스웨덴의 업사이클 디자인 스튜디오인말뫼 업사이클링 서비스

네덜란드에 위치한 폐자재 업사이클링 가구 공방인피트 하인 이크 공방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토대로

툴박스, 사이드 테이블 가지의 폐팔레트 업사이클 디자인 키트를 개발하였으며

2019 11 29 세운 기술 혁신랩에서업사이클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사이드 테이블 업사이클 키트를 활용한 청년혁신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업사이클 디자인 키트로 제작한 사이드 테이블, 툴박스.

 

 

‘말뫼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방문하였을 때 그들이 개최하여 참여했던 Yard Sale(야드 세일)이라는 이벤트는 업사이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편한 분위기의 프리 마켓이었습니다. 프리 마켓에 참여하며 생활에 밀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업사이클 디자인을 알리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트 하인 이크 공방’에서는 폐목재를 활용하여 날 것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 가구 또한 기능을 충족한다면 생활 속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가구이며, 심미적으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였습니다.

 

 

말뫼 업사이클링 서비스의 '야드 세일' / 피트 하인 이크 공방의 폐목재 가구

 

스웨덴 업사이클 디자인 스튜디오 : Malmö Upcycling Service 인터뷰 (https://seekers.kr/919?category=822678)

피트 하인 이크 공방 탐방 (https://seekers.kr/924?category=822678)

 

 

업사이클 제작 키트 지류 및 폐팔레트 소재.

 

 

업사이클 워크숍을 위해 디자인한 사이드 테이블 업사이클 키트는 두 가지 규격으로 재단된 폐팔레트 아홉 조각과 목봉 한 개, 목재를 조립하는 철제 피스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위해 필요한 폐팔레트는 하자센터를 통해 공수하였습니다. 그리고 폐팔레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스탬프 자국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형과 업사이클 심볼 등을 새긴 스탬프를 준비하였습니다.

 

 

 

워크숍을 개최하기 일주일 전 폐팔레트에 찍힌 스탬프의 자국을 컨셉으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SNS를 통한 홍보로 워크숍 참가 인원을 모집하였습니다.

 

 

워크샵 홍보 포스터

 

 

워크숍 개최 당일 크래프트 콤바인은 가장 먼저 업사이클 워크숍을 열게 된 계기가 된 SEEKER:S 해외탐방에서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업사이클 디자인 키트에 대한 소개와 사이드 테이블 제작 시 유의사항과 제작 방법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진행하고, 사이드 테이블을 만드는 시범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이드 테이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사이드 테이블 제작은 ( 목재 다듬기 - 다듬은 목재를 피스를 활용하여 순서대로 조립하기 - 마무리 다듬기 - 바니쉬 칠하기 - 스탬프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사이드 테이블로 꾸미기 )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업사이클 키트를 디자인할 당시에는 같은 소재를 활용한 한 가지 형태의 결과물을 일률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예상했으나, 참가자분들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제작에 참여해주셔서 다양한 결과물로 완성되었습니다.

 

 

개인 SNS에 공유한 워크샵 참가자분들의 완성품.

 

 

이번 청년혁신포럼 업사이클 워크숍을 통해 작품 제작과 전시를 통한 업사이클 활동뿐만 아니라 조금 많은 사람을 직접 만나 크래프트 콤바인이 가지고 있는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활동적인 교육 활동을 진행해보는 것도 업사이클 디자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방법이라는 점을 경험하게 되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제작 워크숍을 통한 업사이클 디자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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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하인 이크는 업사이클 가구 디자인의 유행을 이끌었던 네덜란드의 디자이너다. 

 그의 작업은 스크랩 우드(Scrap Wood)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의 전통주택이 철거될 때 버려지는 폐목재를 짜깁기하여 소재의 히스토리를 담아 가구를 제작한다. 2010년도 2층 규모의 거대한 세라믹 공장을 매입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PIET HEIN EEK"라는 이름의 공간을 열었다. 목공방, 금속공방을 갖춘 작업 공간과 대규모의 기념품샵, 가구 쇼룸을 운영하며 아트갤러리,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 레스토랑까지 운영한다.

 

 

피트 하인 이크의 대표작 스크랩 우드 시리즈

 

 

 피트 하인 이크 공방은 아인트호벤의 중심가에서 걸어서 40분 정도의 거리에 멀리 떨어져있었다. 처음 피트 하인 이크 공방의 건물을 마주했을 때에는 아주 큰 규모에 압도되었다.

 

 

피트 하인 이크 작업장.

 

 

 목공방과 금속공방은 유리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오픈된 공간으로 기술자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피트 하인 이크 가구의 가장 큰 특징인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수공예적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공구와 기계들이 들어서 있었다.  1층의 초입부에는 마찬가지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사무실이 위치하였다.

 

 

다양한 종류의 폐기되는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명 및 가구.

 

 

 가장 먼저 우리는 쇼룸을 둘러보았다. 피트 하인 이크의 가장 유명한 디자인 작업인 스크랩 우드 퍼니쳐는 매우 넓은 2층 공간을 채우고 있었고, 이외에도 방대한 수량의 앤틱 및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크랩 우드 퍼니쳐 작업 외에도 금속, 텍스타일, 플라스틱 등 소재의 종류에 국한되지 않는 작업들이 빽빽히 들이차있었다.

 

 

1층의 기념품샵 모습.

 

 1층의 기념품샵에는 프라이탁과 같은 업사이클 패션 아이템에서 부터 다양한 리빙 소품이 즐비하였다.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브랜드들과 네덜란드 디자이너 브랜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 중 페어 트레이드 오리지널(Fair Trade Originals)과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서 제작된 도자제 식기와 라탄 바구니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업사이클링 활동뿐만 아니라 공정무역 제품 제조와 유통도 함께 진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피트 하인 이크 레스토랑.

 

 

 마지막으로 우리는 피트 하인 이크의 레스토랑에 들렀다. 레스토랑 또한 업사이클 가구와 조명들로 꾸며져 있었으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암스테르담과 먼 아인트호벤, 그 곳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 곳에 찾는 것이 일상적으로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피트 하인 이크는 한 인터뷰에서 차를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공간을 마련한 만큼 이곳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맥락를 갖추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말 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매우 큰 규모의 업사이클 컨셉 공간이었다.

 

 

 다양한 스크랩 우드 퍼니쳐의 실물을 보며 항상 가구 작업을 할 때 고민이 되었던 업사이클 가구의 기능성 및 제작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것에 실마리를 얻은 탐방이었다. 피트 하인 이크의 스크랩 우드 퍼니쳐는 아주 깔끔한 피니싱으로 제작된 것과 폐자재가 갖고 있는 날 것의 느낌을 살려 제작된 것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된 것을 보았다. 어떤 컨셉을 갖고 디자인을 하느냐에 따라서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더라도 컨셉이 확실하다면 설득력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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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아인트호벤의 중심가에는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인트호벤은 매년 더치디자인위크 주최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는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국내나 해외에서도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유학으로 많이 가기도 하는데

제품 겉모습에 가려진 윤리적, 심미적 가치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맥락에 대한 디자이너 개개인의 통찰력과

견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하도록 교육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로 사회적 이슈나 메세지를 담아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는데

실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 프로세스나 교육 환경을 알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탐방 당시 기말고사가 끝난 바로 뒤라 학교 내에서 전시하고 있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실제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한인 유학생과 함께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과제 전시와 목재 작업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목업실 모습.

 

Q 01.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아인트호벤의 교육 프로세스는 기존 산업디자인 학교와는 다르게 개인의 초점에 맞추어서 다양성을 존중해줄 것 같았다.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학교지만 해외에서는 디자인으로 많이 알려진 학교이며 세계적으로 굵직한 디자이너를 많이 배출한 것도 큰 이유 중에 하나였다. 

 

 

Q 02.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에서 디자인을 할 때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한국에서의 학부 시절 땐 소비자와 생산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많이 했다면 현재 다니고 있는 ‘Contextual Design’ 과는 조금 더 창작자의 개성과 관점, 철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중요시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또한 수업 방식에 있어 우리나라는 교수와 학생에 관계가 다소 수직적인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네덜란드는 개방적인 분위기 안에서 격식보다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달랐다.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방향성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엔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기존에 배우던 수업방식과 달라 힘든 점이 있기도 했다.

 

또한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금 다른 것 같다. 현재 학교에서는 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많은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지역 내에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인력을 고용하여 학생들의 제작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그 외에 실크 스크린과 도자, 레이저, 프린트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목재가공뿐 아니라 금속가공, 도자, 스크린실크, 프린트, 레이져 등 다양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는 모습. 

 

Q 03. 다른 디자인 학교 보다도 디자이너에게 사회적 이슈와 가치를 많이 반영하도록 교육하는 것 같다. 무엇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나?

사회적 이슈와 가치에 대해서 다루기는 하지만 학교 자체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학생들이 이러한 부분에 관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자율성과 학생의 관점을 존중해준다.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작품에서 해결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더라도 창작물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학교에서 가장 중점으로 가르치는 부분은 학생의 생각과 철학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수업을 통해 디자인적 미감보다는 깊이 생각하고 토론을 많이 하며 생각을 확장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교육을 주로 진행한다.

 

수업 중 재미있다고 느낀 점은 나라별 학생마다 자국가 문제들을 다루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대만 학생들은 국가가 가진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 분쟁 국가에서 온 친구는 지뢰나 안전 문제들을 작업으로 풀어내는 경우를 종종 살펴볼 수 있었다.

 

 

Q 04. 더치 디자인이라고 하면 실험적인 디자인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학교나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 해 10월마다 열리는 더치 디자인 위크를 아인트호벤 전 지역에서 진행하는 걸 살펴보면 그 규모와 파급력을 보았을 때 다양한 협력 기관들이 함께 밀어주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아인트호벤 아카데미 학생들은 더치 디자인 위크 때 전시를 진행하는데 해외 여러 곳에서 영디자이너를 발굴하러 오기도 하고, 그 기회로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입학 시 기존에 형식적인 산업 제품에 질려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창작물을 만들고자 온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창작물들을 더 실험적으로 접근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남거나 버릴 목재를 다시 쓸 수 있도록 마련해둔 캐비넷. 
실제 학부생들의 환경과 관련된 작업물, 학부 역시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Q 05. 더치 디자인 위크에서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꾸준히 눈에 띈다. 환경문제에 집중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느끼는가? 

 

학생들이 업사이클과 관련된 부분을 많이 다루기는 한다. 다만 단순히 환경적인 부분만을 생각하는 일차원적인 업사이클보다는 그 안에 창작자의 생각과 철학이 담기며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환경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으며 환경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에 주목하여 이러한 부분들을 디자인 컨셉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석사 과정 중 ‘ Social Design ’ 과와 새로 생기는 ‘ GEO Design ’ 과가 있는데 이 2개의 과가 조금 더 사회적인 문제들을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Q 06. 환경문제가 최근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가져야할 책임 혹은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해야 하기는 하지만 너무 치중하다 보면 창작자로서 제한이 많아지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어지기 때문에 환경 분야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환경을 다루는 사람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디자이너로서 재료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이 안 나올 수는 없지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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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0년 코펜하겐의 덴마크 산업 협회와 Ny Carlsberg Museumslegat이 주축으로 창립되었다. 1926년에 현 위치인 1757년에 지어진 프레데릭 병원 건물을 개조해 옮겨졌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의 목표는 디자인에서 퀄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좋은 디자인의 컬렉션을 전시함으로써 덴마크 산업 제품의 수준을 높이고 산업계 종사자로 하여금 영감을 주고 있다. 


 1926년에 옮기게 된 병원 건물은 덴마크 가구 디자인의 거장인 카레 클린트(Kaare Klint)에 의해 디자인, 개조되었다. 카레 클린트는 박물관에 상주하며 20세기의 거장으로 꼽히는 덴마크 건축가 및 디자이너를 가르쳤다. 박물관 건물은 이후 카레 클린트의 기능과 전통에 충실한 작업 중 손꼽히는 사례로 알려져있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박물관인 만큼 덴마크 디자인 컬렉션이 풍부했다. 가구에서 부터 도자기, 패션 및 섬유, 디지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서양과 동아시아의 중세 후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시간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산업 디자인 제품 및 수공예품 뿐만 아니라 완성된 디자인 이전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나오는 디자이너의 원본 스케치와 자료들 또한 수집하여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유리, 도자, 주얼리 작업들 중 예술적이고 혁신적인 작업들을 “Superobjects”라고 명명하여 전시하고 있었는데. 수준 높은 공예품으로 산업 디자인에서 새로운 사고의 잠재적 원천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시장에서 가장 우리의 눈을 이끈 대목은 아무래도 지속가능한 관점에서의 소재에 대한 전시를 하는 공간이었다. 천연 섬유, 재활용 종이 펄프, 바이오 합성물과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하거나 쓰고나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활용한 업사이클 디자인을 통해 제작된 가구와 패션 디자인에 이르는 작업들을 한데 모아두었다.

 

 

 


  패션 디자인의 경우 하이테크를 활용하여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한 소재와 미감의 의복을 만든다거나, 빨대를 대담하게 사용하여 개념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로서 의복을 제작한 예도 볼 수 있었다.

 

 

폐기되는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된 업사이클 가구

 

Jonas Edvard의 "Terroir" 체어


 가장 눈길을 끌었던 “Terroir” 체어의 경우 해초 및 재활용 종이를 혼합하는 재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가구였다.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해초는 8000km가 넘는 덴마크의 해변을 따라 수확된다고 한다. 덴마크의 해변이 육지 면적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디자인인 것이다. 해초와 재활용 종이의 혼합물은 따뜻한 촉감과 가벼운 종이의 특성이 드러나며 해초의 색깔에 따라 짙은 갈색에서 밝은 녹색까지 베리에이션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시장의 끝무렵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방대한 양의 바우하우스 자료들과 디자인 제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체험형 전시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 방문을 통해 업사이클, 리사이클 디자인에서 1차원적인 작업을 넘어서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지역적 맥락을 담은 디자인의 좋은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에서 볼 수 있었던 “Terroir” 체어의 예처럼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성을 담은 서스테이너블 디자인을 진행하는 기회를 만들어보아야겠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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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Fashion For Good 뮤지엄은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한 내용을 담은 패션 인터랙티브 뮤지엄이다.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편하게 체험할 있는 공간으로 열려있다.

 

 

 

 패션 포 굿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뮤지엄을 들어서자마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무선인식 팔찌를 제공받는 것이다 팔찌를 사용해 뮤지엄을 관람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선언에 동의하고 참여하고 싶은 경우 팔찌를 태그하여 포인트를 얻을 있다.

 

 

 

뮤지엄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에 마련된 전시관에 가장 기본적인 의복인 티셔츠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전시하는 것을 통해 패션 산업이 가지고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하는 모습
오드리 루이스 레이놀즈의 천연 염료

 

 1층은 컬러에 대한 테마 전시와 함께 팝업숍을 함께 진행 중이었다.

 전시 내용에 따르면 패션 산업에서 직물 염색 공정을 위해 1년에 5조 리터의 물을 사용하며 전세계의 수질 오염의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8000여가지의 화학 물질은 인간의 건강 문제에 까지 이르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직물 염색에 따른 공해에 저항하여 다양한 브랜드들이 염색 과정에서 생기는 수질 오염 인류에 미치는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다양한 염색 방식에 대해 보여주며, 직접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있게 마련해두었다. 

 아디다스의 "Undye"라는 기술은 물을 덜 필요로하는 환경에 영향이 적은 제조 공정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오드리 루이스레이놀즈(Audrey Louise Reynolds)는 환경에서 발견한 천연 성분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염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외에 Tommy hilfiger, fjallravn, rombaut 등의 브랜드들이 친환경적으로 고안하여 만든 제품 팝업쇼를 볼 수 있다.

 

 

 

 

 2층에는 패션 포 굿이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스케일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패션 산업을 변화시킬 혁신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공간이었다. 

 

 

 

 

 2층의 한 구석에서는 산업화를 통해 점점 과소평가 되는 원자재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티엔 메인데르츠마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공간이 있었다. 네덜란드의 오랜 역사 동안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아마 섬유를 원자재 제작에서 부터 로프를 만들어 그것으로 조명과 스툴 시리즈를 제작한 The Flax Project, 제품과 원료의 수명을 탐구하며 16의 프랑스 광물학자인 René Just Haüy가 묘사한 미네랄 결정체의 형태로 목제 조형물을 만든 프로젝트인 Les Modèles Cristallographiques, 그리고 Kortrijk 지역에 설립된 아마 섬유의 역사를 다루는 "텍스쳐 뮤지엄"을 위해 1차 세계대전에 스파이로 활용되었던 비둘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마 섬유로 만든 비둘기 오브제를 만든 Pigeon Service 작품까지 전시되어 있었다.

 

 

 패션 포 굿 뮤지엄은 패션 아이템이 만드는 과정을 전시하고 각각의 과정을 조명함으로서 패션 산업의 프로세스가 투명성을 유지하고 추적 가능해야한다는 점을 가장 역설하고 있었다. 패션 산업의 프로세스 내에서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의 수준이 높아지면 인권, 환경 문제가 더욱 조명될 수 있으며 패션 산업을 둘러싼 제작자와 소비자에 이르기 까지 모든 사람들이 더욱 의식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미 패션 산업에서는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나 사회적 기업이 나서 실천하고 있었으며,

공정이나 생산방식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도 많이 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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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거리의 에스킬스투나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재활용몰 ReTuna Återbruksgalleria(이하 ReTuna, 레투나) 방문하였다.

ReTuna 매니저인 Anna Bergström 만나 ReTuna 내부의 투어와 함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Q1. ReTuna 컨셉을 설명 부탁한다.

 

A. 스웨덴의 모든 시에는 직접 물건들을 가져와서 폐기할 있는 재활용 센터가 있다. 레투나 또한 재활용 센터를 함께 운영하는데, 지역의 시민들이 직접 물건을 분류하고 쉽게 물건을 폐기 있게 품목별로 내려 놓고 있는드롭오프스테이션(Drop-off Station)” 꾸며 놓았다. 물건을 받아서 재사용할 물건과 재활용, 업사이클할 품목들을 분류하는 것이 기본적인 컨셉이다. 

 

  생각에는 사람들은 재활용과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재사용과 업사이클링에 대해서는 모르는 같다. 그래서 우리는 레투나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좋은 예로서 아름답게 설치된 중앙의 벤치를 보여 준다. 나무의 잎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소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잎을 보고 코카콜라의 병을 떠올릴 없다. 이것이리사이클 예라고 있다. 한편 벤치의 앉는 좌석 파트는업사이클 예인데, 안락의자의 팔걸이 부분을 그대로 간직하며 가공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 숍들은 각기 다른 오너들이 운영하고 있고 스타드미션과 같은 세컨핸드숍, 업사이클 디자인 ,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다양한 사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곳의 오너이자 관리를 하는 나의 역할은 드롭오프스테이션에서 폐기물과 소재들을 받아 처리하고 입주숍들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의 예를 보여주는 1층 벤치 조형물.

 

 

Q2. ReTuna가 생각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이 궁금하다.

 

A. 제품을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작할 것인가 또한 제작할 목표로 하였던 기능의 수명을 하였을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측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도전적인 과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생각을 있도록 하고자한다. 수명을 다한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버릴 있게 하는 것이다.

 

 

 

 

Q3.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업사이클 디자인을 진행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A. 그렇다. 이곳 AMA Outlet 사회적 기업인데, 장애인들을 직접고용하여 업사이클 디자인을 진행하고 제품을 판매한 금액으로 입주 렌트 비용과 공과금을 처리한다. 스텝의 인건비의 경우는 시에서 지원 받고 있다. 소외계층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는 것은 방문객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숍들의 물건을 사는 것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소비를 하게 된다.

 

 

AMA Outlet의 업사이클 제품들.

 

 

Q4. 스웨덴은 H&M IKEA 나라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있는 곳을 두고 ReTuna 선택하도록 만드는 전략은 무엇인가.

 

A. 요즘은 전통적인 형태의 일반적인 숍에서 싸고 좋은 물건을 쉽게 있다. 하지만 곳에서 소비자는 구매에 있어서 소재의 가치를 발견하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소재의 가치를 부여한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재사용할 없는 값싸고 질이 낮은 물건이 너무 많이 공급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오래 써도 가치가 변하지 않고 좋은 형태와 질을 가진 물건을 선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Q5.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스타드미션이 있다.

 

A. 스타드미션은 체인점으로 10개의 샵을 가지고 있었는데, ReTuna 개관하며 11번째 샵을 열게되었다. ReTuna 시작할 함께하고자 하는 자선조직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스타드미션이 훌륭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졌고 좋은 취지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함께하게 되었다. 

 스톡홀름에서 자주 있는 숍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이라는 점도 가점 요인이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든 수익을 나누고 남는 수익으로는 서스테이너블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Q6. 지역 커뮤니티에서 ReTuna 쇼핑몰 이외의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A. 최근 여기 이벤트 공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옷을 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ReTuna에서 물건을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5개의 각기 다른 옷으로 바꾸어주는 것이었다. 영수증이 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ReTuna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새로운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중고품을 다시 사용할 있게 장려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벤트에서 거의 무료로 옷을 제공 받기 때문에 옷을 다룬다거나 자기가 필요로하는 이상으로 옷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우려한 보다 조심스럽고 존중하는 태도로 옷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는 옷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용품이나 가구가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의류, 영수증 교환 이벤트 공간    /    케이지에 담긴 의류들

 

 

Q7. 한국에서 업사이클 디자인은 패션 관련 브랜드가 주류를 이룬다. 이곳도 옷과 텍스타일 창고가 따로 있고 숍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A. 그렇다. 곳이 옷과 텍스타일을 모으는 공간이다. 스웨덴 사람은 연간 평균 13kg 새옷을 사고 8kg 옷을 버린다. 스웨덴 사람들은 패션을 사랑하고 새로 사는 것도 좋아한다. 가장 어린 크리스틴에게 티셔츠를 옷이 얼마나 오랫동안 옷처럼 보일지에 대해서 물어본 경험이 있다. 크리스틴은아마도 시간 정도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대답이 끊임 없이 옷을 구매하는 우리에게 냉정하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마디라고 생각한다. 고작 시간 동안 옷을 입은 기분을 즐기기 위해 소비를 한다면 굳이 새로운 옷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매주 엄청난 양의 옷을 받는데 옷을 담은 케이지들 20개의 케이지 정도를 자선조직에게 기부하고 나머지 케이지는 분류하지 않은 옷으로 채운다. 에스킬스투나에서만 매주 대략 40개의 케이지 만큼의 의류 폐기물이 나오는데 굉장히 많은 양이라고 있다. 기부되지 않은 폐기를 해야하는 옷들은 의복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텍스타일이나 다른 소재로 리사이클링하여 제작하는 연구원들에게 제공된다. 연구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옷이 버려지고 리사이클링을 하는 동시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Q7. ReTuna 특별한 캠페인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보통의 재활용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과소비하지 말고, 불필요한 쇼핑을 하지 말라고 역설하지만, ReTuna하라(Do)” 강조한다. ReTuna 와서 즐겁게 쇼핑도 하고 자신에게 더이상 필요 없는 물건을 여기에 두고 가라는 등의 행위를 장려한다. 이런 점들이 사람들이 이곳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방문객들로 하여금 하지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도 하며 즐거운 서스테이너블한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드롭오프스테이션의 모습
페기물을 분류하는 장소

 

Q8. 폐기물을 받는 장소를 함께 운영한다고 하였는데, 시스템이 궁금하다.

 

A. 여기가 폐기물을 받는 장소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물건을 차에 실어와서 주차를 하고 분류되어 있는대로 물건을 내려놓고 간다. 쉽게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에게 물건을 두고 가면 우리는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적재하고 입주숍과 재활용 업체로 공급한다. 

 사람들이 드롭오프스테이션에 물건을 버리고 가면 그것을 재사용 가능한 물건과 아닌 물건을 분류하고 숍의 오너들에게 제공하기 까지의 과정은 내가 속한 Eskilstuna Energi och Miljö(EEM) 일이며, 공간에 물건이 제공된 이후에 물건의 분류와 퀄리티 컨트롤과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련의 과정은 오너들의 몫이다.

 

 바깥이 물건들을 분류하는 분류소였다면 이곳은 ReTuna 입주해 있는 숍들을 위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장소다. 숍들은 20평방미터의 공간을 똑같이 제공 받는다. 입주숍들은 입주 당시 어떤 물품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품목별로 분류하여 보관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곳은 ReBuyke스토어를 위한 공간인데, ReBuyke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숍이다. 다른 숍들이 자신들이 받은 물건 ReBuyke 부합한 제품이다고 생각하면 공간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세부적인 분류가 된다. 만약 가구 업체에서 공간에 놓인 스키를 가지고 업사이클 디자인을 통해 가구를 만들고 싶다면 오너들 간에 협의를 거쳐 물건을 제공받아 만들 있다. 다만 스키의 용도로 판매는 불가하다. 입주자들은 이러한 간단한 룰을 지키며 자유롭게 물건을 공유하고 분류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물건이 만들어내기도 한다.

 쇼핑몰의 매니저로서 나는 그저 평범한 플리마켓이 되지 않도록 숍의 브랜딩과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특정한 분류 체계를 갖기를 요구하고 있다.

 

 

입주숍들의 물품 보관 장소

 

Q9. 스웨덴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재활용 센터에 가서 물건을 버리는가?

 

A. 그렇다.스웨덴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말마다 차에 버릴 물건들을 재활용 센터에 가서 버리는 것이 일상이다. 몇몇 사람들은 자기 소유의 트레일러가 있기도 하며 주유소에서 쉽게 빌릴 수도 있다. 매주 재활용 센터에 버리고 다음주에 새로운 것을 사고 버리고 사는 것이다. 사실 ReTuna 운영하면서 이러한 사이클을 바라보며 양가 감정이 때가 있다. 새로운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더이상 즐겁지 않아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비와 폐기의 사이클 속에서 버린 물건이 어떻게 활용 되는지 인지하고 새로운 물건을 소비할 때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

 

Q10.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다.

 

A. 여기는 강연 공간이다. “리사이클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이라기 보다는 공교육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20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 동안 다양한 소재들 플라스틱, 도자, 목재, 텍스타일 다양한 폐기물을 가지고 스웨덴의 전통적인 공예 방식으로 가공하고 디자인하는 방식을 교육한다. 소재가 생산되고 폐기되는 사이클과 제품 생산 방식에 대해 배우면서 재활용 공예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있도록 한다.

 

 

2층의 팝업 북스토어와 숍들.

 

 

Q11. 2층에 다양한 뿐만 아니라 책을 구비해두었다.

 

A. 여기는 새로운 팝업 스토어 형식의 서점이다. 휴먼프리숍의 컨셉으로 스탭이 없이 가지고 싶은 책이 있으면 10크로나(한화 1200) 내고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층에서는 개인 디자인 브랜드와 숍들을 있다. 점점 환경 문제에 대한 이슈가 커져가고 있지 않는가? 언젠가는 브랜드들이 전세계의 쇼핑몰에 입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12. 리사이클, 업사이클 제품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 궁금하다.

 

A. 집어 어떤 품목이 인기가 많은지, 어떤 곳이 가장 인기있는 숍이라고 특정하기는 힘들다.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고 신뢰의 관계를 제공할 있는 숍이 조금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중고 컴퓨터를 사는 보다는 중고 옷을 사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ReTuna 개장 이후 지켜본 바로는 브랜딩이 중요한 같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겠지만, 물건이 깔끔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면 사람들이 쉽게 중고품에 다가가고 있게 된다.

 

 

다양한 업사이클 디자인 작업으로 꾸며둔 Café Returama.

 

 Café Returama 유기농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였다. 카페는 버려진 자동차 부품, 조명,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모든 커틀러리는 재사용 제품들이었다. 쇼핑 아니라 좋은 식사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여 오랜 시간 머물 있는 공간으로 기획한 점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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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남쪽 끝에 자리한 항구도시 말뫼.

20세기 후반 조선업의 쇠퇴로 침체기를 맞았던 도시인 말뫼는 코펜하겐과 연결되는 외레순 다리가 생기고,

도시 재생 사업을 거쳐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며 청년들이 모여드는 도시가 되었다.

말뫼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디자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말뫼 업사이클링 서비스”의 Anna Gudmundsdottir와 만나

그들은 어떠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Q1. 업사이클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계기가 무엇인가? 그리고 팀으로 결성하게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업사이클 디자인을 시작한 것은 학부 시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다. 2013-4년에 디자인계의 유행이었던 3D 프린팅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작업을 깊게 파고들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작업을 진행하며 이미 많은 플라스틱 물건들이 있는데 플라스틱 물건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미 가지고 있거나 버려지는 소재를 가지고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무언가를 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 3D프린터로 조인트를 만들고 의자 부품과 결합하여 가구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후 씽크대를 만들고 버려지는 이탈리아산 대리석을 활용해 캔들 홀더를 만들어 판매하게 되면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몇년 업사이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다른 멤버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우리 콜렉티브가 점점 커졌고 새로운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게 되었다.

 우리는 Craft Combine처럼 디자이너 그룹이라기 보다 콜렉티브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세부적인 팀으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프로젝트 리더를 정해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리딩 그룹을 정하고 리딩 그룹은 프로젝트의 가이드 라인을 정한다. 하위 다른 그룹들은 가이드 라인을 지키며 디자인을 진행하는 것이다. 작업의 색채 계획과 사이즈 등이 가이드 라인에 포함된다.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작업에 투자한 멤버가 결정권을 많이 갖게되는 같다.

 

 말뫼는 스톡홀름에 비해 저렴한 물가 덕분에 청년층의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람들의 쉽게 사귈 있는 재밌고 즐길거리가 많은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다. 마디로 젊은 도시다. 우리는 이러한 말뫼의 분위기가 업사이클 디자인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Q2. 업사이클 디자인이라고 했을 떠오르는 전형적인 아이디어들을 탈피 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가?


A. 
우리는 보통 소재에서 부터 아이디어 도출을 시작한다. 소재를 바라보고, 소재는 보통 어떤 장소에서 혹은 어떤 제조 공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는지 관찰한다. 그리고 폐기물을 얻을 있는 소재지를 파악하고 수급이 무한정으로 가능한지 파악한다. 수급이 무한정으로 가능하지 않을 경우에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품을 생산할 때도 있다.

 말뫼와 코펜하겐이 연결되는 외뢰순 다리를 건설하면서 철골 구조물을 심기 위해 콘크리트를 뚫으면서 생긴  콘크리트 폐기물을 가지고 디자인을 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리미티드 에디션의 디자인이 되는 것이다.

 다음은 제조 공정을 탐구한다. 제품의 적정 판매가를 정하기 위해 제조 공정을 최대한 심플하게 줄이기 위해 노려한다. 우리의 목표는 최소한의 공정으로 하이 퀄리티의 물건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미적으로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추구하고 요소들이 서로 조화롭게 만드려고 한다. 그게 마지막 파트로 우리가 하는 프로세스이다.

 

 

 

Q3.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자인의 심미적인(aesthetic)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A. 그렇다. 업사이클 디자인은 결론적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심미성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제조사에서는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버려지는 어떠한 것들은 우리의 눈에는 굉장히 중요한 심미적인 포인트로 보이기도 한다.  플라스틱 조형물은 사실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처음 과정에서 토출되는 것으로, 보통은 버려지는 폐기물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비정형적인  형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렇지 않은가?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을 조형물로 재해석한 작품.

 DIY, 홈메이드의 느낌을 업사이클 디자인의 전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러한 업사이클 디자인의 방향성도 있지만, 모든 업사이클 디자인은 그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깔끔하고 완벽한 피니싱을 가진 하이엔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Q4. 직접 제작해서 판매까지 하는가? 전시를 위한 디자인을 많이 하는 처럼 보인다.

 

A. 그렇다. 어떠한 제조업체든지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은 생기게 마련이다. 우리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물건을 만들기도 한다. 전시를 위한 스툴이나 의자를 제작하기도 하고. 

 우리는 로컬 제작자들에게 일을 맡기고 제품을 제작하고자한다. 프로토타입의 경우에는 공유 오피스의 워크샵을 활용하여 직접 제작하고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업사이클, 리사이클 제품의 퀄리티보다 높은 수준의 하이엔드 퀄리티 마감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품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뿐만 아니라 전시를 위해 디자인한 가구 시리즈도 있다. 브랜드 Starka Betong 위해 버려진 콘크리트를 수집하여 콘크리트 가구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는 Ocean Plastic이라는 전시에 참여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제작한 수영 보조 기구를 디자인하였는데, 수영을 하면서 쓰레기를 모으는 행위를 통해 재미있게 즐길  있는 컨셉의 디자인이다.

 

 

M.U.S가 입주하고 있는 공유작업실 공간과 프로토타입 작업을 진행하는 작업실의 모습.

 

 

Q5. 좋은 취지로 결성된 팀인 만큼 팀이 유지되기 위해서 수익 모델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이 생기는가?

 

A.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서 많이 판매할 것인지, 비싼 제품을 소량 생산하여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 스웨덴의 경우 로컬 제작이 비싸기 때문에 부분은 필연적으로 해결해야하는 과정이다.

 아직은 모든 멤버를 충족시킬 있는 정도의 예산을 정도의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은 부업을 병행한다. 또한 수입의 75% 뮤지엄에서 일해 벌어들인다. 

 모든 멤버들은 MUS 활동이 자신의 이름으로된 포트폴리오와 작업물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전시를 참가하고,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우리를 알려가며 점점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MUS 회자되는 단계에 와있어서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덕분인지 기업을 상대로 디자인 컨설팅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스웨덴의 가구 회사의 폐기물을 가지고 업사이클 가구를 디자인하는 등의 일이다. 가구 회사의 입장에서도 버려지는 소재들을 활용하고 사회에 공헌할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업사이클 디자인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학교나 회사, 박물관, 컨퍼런스 등에서 우리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강연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감을 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업사이클 디자인과 관련한 워크샵이나 공모전의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Q6. 작업을 위한 소재를 주로 협력 업체들에서 공급 받는다고 들었다. 소재 수급에 어려움은 없는가?

 

A. 스웨덴의 법률상 아무리 디자인에 활용하기에 좋은 소재라도 어떠한 회사의 로고가 찍혀있으면 업사이클 디자인에 활용할 없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 그래서 제조업체를 통해 버려지는 소재를 모으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다. 통의 전화를 통해 쉽게 소재 수급에 대한 요청 승낙을 받을 때도 있지만 때때로 제조업자들은 쓰레기를 가져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도 한다. 소재를 활용하여 작업한 것을 보여주면 즐거워하고 좋아해준다. 그들에게 소재를 요청하고 설득하는 것은 때에 따라 쉽기도 어렵기도하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Q7.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하기 위해 폐기되는 재료를 사용하는 이외에 지키고자하는 요건은 무엇인가?

 

A. 우리는 최대한 로컬 제조업체를 통해 소재를 제공받고, 가공하며 로컬 제조업체와 공생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M.U.S 운영하면서 일정한 메니페스토와 원칙들을 정해두고 작업을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가지의 소재를 본드로 접착하지 않는다 등의 것들이다. 가지의 원칙만 지킨다면 완전히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하다.

 

 

 

Q8. 북유럽에서 활동하는 다른 디자이너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하고 있지 않더라도, 모든 북유럽 디자이너들이 서스테이너블이라는 키워드를 필수적인 디자인의 요소로 생각하고 작업을 한다고 생각한다. 

 

 

 

Q9. 스웨덴의 경우 일상 생활 용품을 재활용하고 중고로 사는 것이 일상적으로 보인다.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이러한 문화가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주기도 하는가?

 

A. 스웨덴에서 중고물품샵은 굉장히 유행이다. 5 전엔 특히나 유행이었다. 재활용이 유행처럼 번진 것은 좋은 현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요즘은 사람들이 남들과 다른 새로운 물건을 갖기를 원하는 같다. 그리고 로컬 디자이너의 물건, 로컬 제조업체의 물건을 찾는 흐름이 보인다. 그래서 재활용의 일상화가 디자이너에게 위협을 준다기 보다 다른 방향으로 넓게 생각하고 깊이 있는 디자인을 진행할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소비자들에게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제품을 사용한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사고, 쉽게 쓰다 버리는 현실이 한편으로 애석하기도 하다.

 

 


 

 

 방문 당일 M.U.S “YARD SALE”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바베큐와 술을 제공하며 자신들의 업사이클링 디자인 작품과 폐기된 소재들을 판매하는 이벤트였다.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남녀노소를 불문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부분의 업사이클 작품과 소재들은 'sold' 스티커가 부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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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새활용플라자와 인접한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와 새움목공방에 방문하여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업을 살펴보고

새움목공방을 운영하는 비전트레이닝센터의 지역 연계팀장님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작업장과 교육 공간을 둘러보고, 업사이클 가구의 소재 수급 과정이나 운영 방식에 관하여 자세히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Q. 새움목공방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새움목공방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목공방입니다. 

주로 폐팔레트나 기증받은 나무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새움 공방에서 일하시는 목수분들은 사회취약계층 분들이신데 이분들에게 일자리와 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주민분들을 상대로 새활용센터에서 무료 목공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새움목공방을 운영하는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35 정도의 사회복지사, 정신과의사, 간호사분들이 모여있습니다.

주로 노숙인분들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자 진단을 받으신 160여명이 되는 환자분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다시 자립할  있도록 돕는 전국에서 유일한 복지 시설이기도 합니다.

 

 

 

폐기된 목재를 가공, 재단하여 보관한 새움목공방의 모습

 

 

 

Q. 새움목공방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A.새움목공방은 3 전부터 동아리 형태로 시작했는데, 공방에서 일하시는 목수분들은 노숙자였거나 알코올 중독자이신 분들입니다.

대부분 20-30 동안 공사 현장에서 대장으로 일하셨던 분들이기에 목공에 굉장히 능숙하십니다.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들어진 가구들은 복지시설 네트워크를 통해 양육시설이나 복지기관에 무료로 기증하고 있습니다.

비전트레이닝센터 내부 쉼터의 가구나 신발장, 재활용함  모두 새움목공방의 목수들이 만드신 것들이에요.

이런 좋은 취지의 활동을 보고 기업들의 협업 요청으로 업사이클 키트를 만들어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민분들을 상대로 목공 수업을 진행하고 마을 강사로 활동할  있도록 양성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력단절 여성분들과 현업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양성 교육 과정을 마친 후엔 일정 수당을 받으면서 마을 보조 강사로 활동할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만드는 사람에 집중하려고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트레이닝센터에 비치된 폐팔레트 업사이클링 의자

 

 

 

Q. 주로 나무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수급되고 있나요?

 

A. 폐팔레트의 경우 해외 수입 자동차 브랜드로부터 한국에 들어오면서 버려지는 팔레트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의 취지를 이해해주신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목재를 기증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목재가 실제로 판매되기 이전에 일부분을 잘라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이때 테스트가 완료된 나무들은 대부분 그냥 버려진다고 합니다.

사실 버려지는 나무들의 상태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규격에 맞지 않다 보니 상당 부분 버려지게 되는데 자투리 나무들을 기증받기도 합니다.

또한 오래된 가구들을 보면 겉은 낡았지만, 서랍 안쪽의 목재는 정말 깨끗한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이나 시설에서 버려진 가구를 공급받아 일부를 잘라내고 있는 부분만 교육용 키트로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Q. 업사이클 목공방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있으신가요?

 

A. 폐팔레트의 경우 들어올 때마다 규격이 다르고, 목재 상태도 다르다 보니 가끔은 쓰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공수한 목재 원목이 아닌 MDF 합판이 있을 때도 있어요. 최대한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재료면 좋겠다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목재 상태가 좋지 않아 상당한 폐기 비용이 발생하여 난감하기도 합니다.

가끔 저희 시골집 땔감으로 가져다가 피우기도 하는데 점점 폐기물이 늘어나 고민이에요.

주로 마을에서 버려진 목재를 다시 사용하고 나오는 폐기물이다보니 최근 성동구와 협력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Q.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움목공방의 운영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나요?

     그리고 가구 업사이클에 대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아마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없었다면 공방이 만들어졌을지도 몰라요. 특히 가구를 다룰 경우 창고나 작업 공간이 필요하고 운반 방식 역시 고민해야 합니다. 

다행히 새활용센터의 목공반, 창작실, 교육실, 강의실을 무료 혹은 낮은 임대료로 사용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비하시는 분들은 환경적인 부분도 함께 생각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므로 제품에 사용된 재료의 출처가 어디인지, 환경적으로 유해한 요소는 없는지에 대해 검증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업사이클링 가구의 경우 업사이클링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 뿐만 아니라 마감 방식, 제작 방식 실질적인 측면도 고민해야할 같습니다.

 

 

 

목공 교육 및 작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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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윤리적 패션 매장 SEF는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장터에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모아 놓은 편집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38개의 브랜드가 입정되어 있으며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관점을 기준으로 평가 및 심사를 거친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SEF를 통해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을 일상 속에서 보다 친숙하게 만나고 있다.

SEF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일반 소비자 및 산업계의 관심 유도와 분위기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디자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국내 윤리적 패션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The Story 2017-2018 에서 -

 

 


 

 

크래프트 콤바인은 5월 10일 SEF 서울 윤리적 패션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환경친화(Eco-Friendly)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비건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

공정 무역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하는 브랜드 등
다양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SEF 서울 윤리적 패션 매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디자인장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패션과 관련한 38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는 편집샵입니다.

SEF 서울 윤리적 패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패션 브랜드들이 가진 지향점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입니다.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과 같은 패션 잡화와 반려견 옷과 라이프 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브랜드 별로 디스플레이 되어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제품의 브랜드가 가진 사회적 미션과 지향점이 써진 카드가 함께 있어, 제품이 가진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상품만을 구매하는 편집샵이 아니라 상품들을 보면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점이 다른 일반 매장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SEF에 있는 여러 사회적 브랜드의 제품들을 보면서 가치소비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 탐방에 있어 우리는 어떤 윤리적인 디자이너가 되어야 할 것인 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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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패션산업은 패스트 패션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발전 속도만큼 지구 전체의 자원 고갈, 환경오염, 인권 및 노동자의 권리 부재, 생명 존중의 가치 상실 등 각종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화려함의 대명사였던 패션산업이 부정적 이슈와 문제를 낳는 산업으로 그 심각성이 커지며

산업 전반에 걸쳐 개선의 노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 신천 방법의 구체화 등 현실적인 대안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적 패션 흐름과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개선해가는 첫걸음으로,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와 서울 윤리적 패션 매장을 만들어 우리나라 패션산업과 소비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The Story 2017-2018 에서 -

 

 


 

 

 크래프트 콤바인은 5 10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를 방문하여

(사)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와 윤리적 패션 기업 그루의 이미영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으로 만나 이미영 대표님께서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덕분에 웃음 가득한 인터뷰 현장이었습니다.

저희 그룹의 소개와 그동안 진행했던 작업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1시간 동안 인터뷰를 통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윤리적 패션허브.

 

 

 

Q. 윤리적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윤리적 패션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의 배경에는여성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환경과 커뮤니티 젠더 문제에 있어서의 여성 환경활동가들의 활동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요. 세계적으로 빈곤과 환경 문제가 있는 곳에서는 여성이 피해를 많이 받습니다. 처음에는 여성, 지속가능성, 빈곤문제를 해결할 대안적인 비즈니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정무역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정무역의 경우 생산자의 70% 여성이며 직조, 자수 기술 수공예 생산이 70% 비율을 차지합니다. 수공예는 저자본으로 시작이 가능하고, 여성이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의 기술로 자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공예 생산으로 여성이 경제적인 리더쉽을 갖게 됨으로써 지역의 리더가 되기도하는 일련의 과정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수공예의 가치를 아는 층이 두텁고 그와 관련된 산업도 발달한 일본의 공정무역 사례에서 영감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Q.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느끼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현재 성장한 브랜드들은 브랜드가 가진 철학이 보다 확고한 같아요. 브랜드가 가진 사회적 가치와 이를 실천해 나가는 스토리를 일관성 있게 지켜나가야 깊이 있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있고,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와 유통을 직접 경험하다 보니 제품을 양산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량생산하기 어려운 업사이클 제품의 경우 산업화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있기도 하죠. 

 업사이클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서는 양산 시스템에 대해 생각하고 산업화 시키는 것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같습니다. 부분은 수공예 기반이어도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인 같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인가에 대한 고민도 가져야 하겠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매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Q. 수공예를 기반으로 공정무역을 통해 섬유 제품을 만드시는데 어려움이나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었나요?

 

A. 아무래도 직접 사람의 손으로 염색을 하다 보니 생각했던 컬러와는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죠. 염색 공장이 위치를 이전하여 물이 달라져서 의도했던 컬러와 아웃풋이 달라지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천은 배틀로 직접 짜내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들과 직접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주로 개발도상국의 노동자들을 상대로 많이 만드는데 마을별로 발달한 수공예 기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신기했어요. 주로 마을 사람들끼리나 가족끼리 기술을 물려받거나 배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정 무역이면서도 수공예인 쪽은 조금 접근하기 어려운 같아요. 나름의 가치와, 차별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저가 시장을 노리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트가 가진 매력적인 부분을 살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7 전 쯤 3명의 네덜란드 베이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정무역으로 제품을 만들기도 하였는데요. 4세계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죠. 생산되는 현지에 가서 아티스트가 머무르면서 지역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려고 했던 시도도 있었습니다. 동안 파견되어 디자인 아카데미를 만들기도 했었죠.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Q. 수공예 기반의 브랜드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패션에 있어서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 입어 색이 바래도 나름의 멋스러움과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것이 저희의 브랜드 장점이자 정체성인 같아요.  

 간혹 저희 고객분들은 오래되면 버리지 않고 가방을 만들거나 머플러로 만들어서 다시 사용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한 오래된 천들은 차곡차곡 모아 보관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놓아진 자수와 오랜 시간을 거쳐 짜여진 천이 가진 매력을 알아봐 주시고 쉽게 버리지 못하시는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 역시 친환경적이라고 있지 않을까요?

 

 

 

Q. 공예계에서는 3D 프린터로 구현해 내는 디지털 공예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하였는데요. 패션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신소재들의 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주로 해외 개발 도상국의 생산자들과 같이 수공예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수공예적 감각을 찾는 고객들이 있는한 조금 지속할 있을 같아요. 하지만 변화는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일자리에 있어서는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같아요. 패션 산업에도 굉장히 다양한 최첨단 기계와 스마트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기업들이 기계로 인력을 대체하고 있기도 합니다. 홀가먼트의 경우 기계가 봉제 없이 번에 통으로 옷을 만들어내는데 실을 끊어내는 정도의 간단한 마감 공정에만 인력이 필요하죠. 해외에서는 IT 기술의 결합으로 굉장히 효율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하여 의류를 소량으로 만들어 있는 기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수공예의 장점인데 이를 대체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죠.

 앞으로 수공예의 미래를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수공예 나름의 하이브리드 전략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Q. 신소재가 많이 나오고 있고 패션에서는 비건 패션도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동물성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이 굉장히 빠르게 바뀐 같아요.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들이 편으로는 보기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동물성 소재만 아닐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는 화학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폐기물을 만들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여러 기업에서 동물털을 사용하지 않았을 , 화학소재를 사용하고 착한패션이라는 타이틀로 마케팅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왕이면 친환경적인 대안을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이미 비건 패션에 대한 심도있는 해결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더딘 부분이 있는 같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동물복지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접근한다면 우리나라의 비건 패션도 더욱 더 발전할 있지 않을까요?

 

 

 

Q. 윤리적 패션에 있어서 사고 입는 것이 편으로는 소비 감소, 노동자 수요 감소등의 문제가 일어 날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패스트 패션보다 이왕이면 질이 좋은 ,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옷을 구입하여 오랫동안 입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도 SPA 브랜드보다 빠르거나 대량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 크게 부딪히지는 않을 같습니다. 브랜드는 오래 입을수록 좋고, 버리기 힘든 옷이라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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