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버드지오는 8월 7일 사와타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ㄴ사와타 지역의 모습 (출처: Google image)

 

사와타 지역은 세계 3대 빈민가로

강 옆에 위치하여 비가 오면 물이 차는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이 곳의 주민들은 홍수가 일어나면 거처를 떠돌아다니는 기후난민으로,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다리 밑 강 옆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레인버드지오는 기후난민의 삶이 어떠한지 더욱 가까이 살펴보고,

우리의 비구름 예보 서비스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엊그제 이틀간 방문했던 캠프아시아에서 어레인지해주신 덕택에

현지 NGO ZOTO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인 사와타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와타 지역 전담 코디네이터 Maribel Bacalso씨를 만나

사와타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검은 강물 위의 다리에는 NAVOTAS 라는 지명이 쓰여 있었는데,

본디 Flood 로 유명한 곳이라 하였습니다.

코디네이터 분을 따라 다리 끝쪽 아래로 내려갔는데

다리 안쪽에서 놀랍게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코디네이터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그곳에 사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ㄴ두 아이들이 살고 있는 다리 밑 거처

 

ㄴ인터뷰 후, 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Q1) 비가 오면 물이 어디까지 차나요?

A) 생활하는 곳까지 물이 찬다. 그래서 비가 오면 늘 불안하다.

 

Q2) 이곳에 머무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피소에서 살게 되면 학교와 거리가 너무 멀어 학교에 다닐 수 없다.

그래서 이곳에 살아야 통학이 가능하다.

 

Q3) 만약 2~3시간 전에 비가 오는 걸 알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A) 물이 차기 전에 미리 물건을 들고 대피를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눈 후 저희는 계속해서 사와타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나보타스의 강을 거치는 도로는 공항까지 가는 고속도로 공사로 인하여

4차선 도로가 1~2차선으로 줄어들어 몇 미터 안 되는 길을

40분 가량 기어가야 했을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했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 쓰레기 수거 차량이 들어오지 않아

길거리, 인도에서는 쓰레기가 쌓여서 썩어가고 있고

피부병 걸린 개나 죽은 고양이, 쥐의 사체 등이 길 한가운데 있는 등 위생상으로도 매우 안 좋아 보였습니다.

 

 

ㄴ쓰레기 수거차량이 들어오지 않아 쌓여있는 쓰레기들

 

ㄴ사와타 지역 주변의 강의 모습

 

 

속이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는 불투명색 강에는 많은 배들이 떠있어

여기서 어업을 하는 것인지 물어보니, 어업은 먼 바다로 나가서 하고

이곳에서는 강물 속의 고철, 플라스틱 등을 주워

주변 고물상으로 되팔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물이 깨끗해서 물고기가 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썬 전혀 상상되지 않는 모습이었죠.

 

강이 넘치면 넘치는대로,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쉽게

수용적으로 살 곳을 옮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과

환경, 기후적으로는 더욱 악화되어 가는 삶의 환경이 대조되어 비춰졌습니다.

비가 내려 강물 수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집이

바로 잠기고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지만

기상정보에 대해 신경 쓰기에는 삶과 직결된 다른 것들이 너무 결핍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외에

이들의 삶을 지원하거나 개선하도록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상 레인버드지오였습니다!

 

 

 

Posted by seekers s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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