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버드지오는 8월 5-6일, 1박 2일로

캠프아시아(타워빌)에 다녀왔습니다.

 

 

ㄴ한국과 필리핀에서 주요 사업을 진행중인 사단법인 캠프

 

 

캠프20071NGO로 시작하여

현재는 10년째 필리핀 타워빌 지역에서

가난을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세상을 꿈꿉니다.’라는 미션 하에,

소외된 이웃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고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개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자립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15개월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현지에서는 일자리를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봉제센터인 Igting을 세워 일자리창출을 위한 현지 중심 사업을 시작하였습다.

이외에도 현지에서 교육, 보건, 농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마을의 자립과 캠프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레인버드지오는 철저한 현지 조사를 통해

필리핀 현지의 취약계층의 니즈를 파악한 캠프 아시아 탐방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을 관찰하고 경험하여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캠프 아시아 필리핀 지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속에서

비구름 예보 서비스가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더하여, 레인버드지오가 비구름을 예측하는 정보를 줌으로써

캠프 아시아 필리핀 지부가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는지 파악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캠프 아시아에 도착한 후 바로

주다은 간사님께 캠프 아시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캠프 아시아는 2007년에 15개월간의 지역 관찰 및 조사를 통해 1NGO로 처음 시작하여,

해당 지역사회의 needs(일자리 창출)을 파악하여 제공했다고 합니다.

결과 2011, Igting(봉제센터), 유치원, 보건센터 등을 갖춰가며

지역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기를 목표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ㄴ캠프 소개 시간

 

 

캠프 소개 시간을 가진 후,

저희는 캠프 아시아가 관리하고 있는 Phase 5 지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캠프 아시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인지,

저희가 가는 곳마다 지역 주민들은 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인사해주거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었습니다.

그들이 사는 곳은 굉장히 허름해 보였지만,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그 마을 자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이었습니다.

 

 

ㄴPhase 5 지역을 돌아보는 중인 레인버드지오

 

그리고 다음 날 저희는 캠프와 연을 맺고 있는

타워빌 근처의 '미뉴안 고등학교'에서 과학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태양계에 대한 소개하며 수업을 시작하였는데요.

 이후 인공위성에 대해 소개하며

인공위성을 통해 비구름을 관측할 수 있으며,

이는 비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어

그들이 겪었던 비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에너지로 함께해주어

저희도 덩달아 신이 나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ㄴ미뉴안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캠프의 타워빌을 떠나기 전,

사단법인 캠프의 이철용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ㄴ사단법인 캠프와 레인버드지오

 

 

Q1) 필리핀 사람들 모습을 관찰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무기력함이 짙어있는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캠프아시아를 조직하게 되었나요?

A) 그 분들이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게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조직이 이렇게 커진 것으로 생각한다.

 

Q2) 관리하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조직이 성장하면서 사람들을 관리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어려운 점이나 뿌듯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현지의 수요를 맞추고자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시스템이 자리 잡기까지 어렵고

그 이후에 사람들이 변화되고 자립하려는 모습이 보이면 굉장히 뿌듯하다.

 

Q3) 캠프아시아가 어떻게 현지인들의 수요를 잘 파악하고 호흡할 수 있었나요?

A) 15개월 동안 아무 사업도 하지 않고 지역조사를 진행한 것이 가장 큰 이점이었다.

지금까지 한 지역에서 9년을 했다는 것은

사람들과 가장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Q4) 요즘 우기 시즌인데, 비로 인한 피해가 있었나요?

A) 우기가 이번 년에 유난히 늦게 시작했고

정부가 어떤 시스템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지 모르겠지만

타워빌까지 수압이 올라오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우기에는 스콜처럼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이로 충분치 않다.

심지어 정부에서 제한급수까지 하고 있어서 힘든 상황이다

 

Q5) 지역사람들이 가장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A) 지역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일자리, 생계일 것이다.

 

Q6) 스콜이 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샴푸를 하고 갑자기 나가서 샤워를 즐긴다. 그리고 빨래도 한다.

지역 사람들이 빗물을 잘 사용하시는 편이다.

빗물=수돗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비가 안 와서 위성이 걱정된다.

매년 우기 시즌에 비가 많이 와서 다리가 차일 만큼 비가 많이 오는데

이번 년도에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이렇게 비가 안 오는 경우는 처음이다.

 

Q7) 스콜이 홍수(flood)로 이어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A)배수로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서인 것 같다.

주로 비닐, 플라스틱 등이 배수로를 막고 있다.

이는 민간 차원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지 주민들은 재해 이외의 상황에서 스콜이나 홍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자연은 거스를 수 없다는 인식이 머릿속에 박혀있다.

따라서 필리핀의 지역사회는 비가 오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하기보다는

일을 놓아버리고 집에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Q8) 비가 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필리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A) 농업 분야에서는 꼭 필요한 서비스일 것 같다.

특히, 비가 오는 양과 시기는 농업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이다.

예를 들자면, 옥수수 같은 경우에는 수확 후 건조작업이 매우 중요한데,

수확 후 건조하지 않으면 바로 곰팡이가 생겨 상품성을 잃는다.

따라서 비가 오는 시기를 알려준다면

농부는 그 시기를 피해 추수 날짜를 정해서 건조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인버드지오의 서비스는 관광 산업과의 접점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은 관광지로도 유명한데,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관광을 위해 피나투보로 향했다가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 지역에 비 정보와 날씨 정보를 알려주면, 피나투보 화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캠프 아시아에 가기 며칠 전부터 저희는 그곳 급수 상황이 좋지 않아,

샤워는커녕 변기 이용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이는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지 않는 기상 이변 때문이라고 하였는데요.

이는 레인버드지오에서 문제 삼아오던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의 피해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용하는 물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세수는 하지 못한 채 양치만 완료한 상태에서

가진 물의 전부인 1.5L 페트병의 반을 다 쓴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비가 오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기다리며

비가 올 때 그 빗물로 신나게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는 지역 주민들이 공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비가 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만 생각하였는데,

그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비가 오는 것을 알려주면,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지역사회에 따라 다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레인버드지오였습니다!

 

 

 

 

Posted by seekers s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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